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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시간여행(時間旅行)

FEWK세계의 시간여행은 어처구니 없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루쳄트레일로드역'에서 표를 끊기만하면 언제든 어제로 갈 수 있습니다. 일상이 되어버린 시간여행이란 것은 더이상 누구에게도 환상적인 행운이나 비교우위를 가져올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법칙편에서 시간여행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시간여행에서 중요하게 알아야하는 것은 과거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에 제대로 잘 가야하고, 과거를 바꾸는 것은 자신이 와야할 미래가 불안정적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인과율에 오류를 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주는 튼튼하기 때문에 인과율이 손상되면 우주의 미래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가 부서집니다. 이 부분이 어긋나면 ‘패러독스'라는 것이 쌓이게 됩니다. 이 패러독스가 너무 과하면 자칫하면 인과율을 지배하는 질서에 의해 오류로 취급되어 자연스럽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루쳄트레일로드역에서 시간여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품절된 부품을 구해서 약간의 패러독스를 댓가로 생계를 유지할 돈을 버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여행할 것도 없이 루쳄트레일로드역 광장에서 보따리 장수에게 물건을 구매합니다.

시간여행은 자신의 인과율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비자연법칙을 준수하는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세계는 생각보다 튼튼해서 미래가 바뀌는 일이 일어나는 구조가 아닙니다. 미래는 마치 주사위의 눈의 존재 자체가 눈이 나옴을 예시하듯, 있을 수 있는 일은 이미 존재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무언가를 건드리는 것은 자신의 인과율이 어긋나게 되는 문제를 자초할 뿐입니다. 가령 과거로 가서 미래를 너무 바꾸면 돌아갈 '맞는' 미래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물질계 존재가 생존한다는 것은 일정한 시간흐름을 그냥 따라가는 것이며, 이 상태에서는 인과율 오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역행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인과율'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시간은 ‘인간의 주사위'라는 것이 초래한 수많은 분기들로 이뤄져있고,그 안에서 길을 잃으면 자신의 길이 아닌 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인과율 오류로 극심한 패러독스가 발생하고, 먹개비를 만나게 되어 존재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FEWK시공간은 하나로 정해진 것이 아니며 ‘인간의 주사위'가 만드는, 셀 수 없이 많은 분기들의 뭉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여행, 그리고 과거를 바꾸는 등의 행위는 단지 시간 갈래의 다른 분기로 이동하는 것 뿐입니다. 잘못된 시공간에 위치하면 해당 시공간의 이질적 존재가 되면서 인과율이 어긋나는 만큼의 패러독스가 발생하고,패러독스는 자연의 원리에 의해 보정됩니다. 이를 먹개비에게 먹힌다고 합니다.

시간여행자가 A를 죽인 후 자신의 인과율에 의해 처음 출발했던 A가 살아있는 시공간으로 돌아오게 되면, 이미 'A의 죽음'이라는 사건이 새겨진 시간여행자는 인과율 오류를 일으키는 존재가 됩니다. 시간 여행자가 A의 죽음을 인과율에 어긋나지 않게 지키고 싶다면 그 시점의 시간흐름을 따라가는 방법, 즉 거기서 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런 어긋남은 자신의 인과율과도 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분기를 계산하는 것도, 그 연산 댓가인 바이트를 지불하는 것도, 다시 시간을 따라서 인과율 오류가 없는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FEWK는 지역별로 시공간이 꼬여있기 때문에 시공간 이동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시간지평선이라고 합니다. 시간은 지리적 의미처럼 이해될 수 있는데, FEWK의 과거 시간 여행은 동쟁 너머를 이동하기 매우 힘들고, 그 너머에는 검은 수평선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시간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미래 이동은 <사건_월풍>을 넘지 못합니다. 이렇게 과거와 미래의 시간지평선으로 둘러쌓인 단위를 시간교수들은 ‘포도'라고 부릅니다.

시간여행.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11/08 00:53 저자 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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