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공이 발생하여 확산하는 현상을 흑공분출이라고 한다. 분출 장소는 지면 아래, 혹은 물 속, 또는 허공에서 분출되기도 한다. 마치 모든 공간의 어디가 찢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허공에서도 물 속의 먹물처럼 꾸역꾸역 퍼져 나온다. 최초 생성되는 장소는 빈 공간과 물질을 가리지 않으나, 액체 속에서는 반발력과 부력을 가지며 물이나 기름에 녹지 않는다. 흑공은 심지어 물질계가 아닌 가상 공간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어떤 고체라도 틈새로 흘러나오듯 쏟아져 나온다. 이렇게 흘러나온 흑공은 근처의 논리, 의지, 존재에 반응하여 다가가고 접촉하게 되면 현화가 일어난다.
<사건_검은 수평선>때는 거의 전 지구적이었고 엄청나게 농도, 밀도가 높고 많은 양이 발생했지만 후기로 올 수록 분출량은 적게, 빈번하게 발생하다가 지금은 많이 잦아든 상태. 현재에 이르러서는 지진, 화산, 홍수, 맹수 출몰 등과 함께 어느 정도 익숙해진 재난의 일종이 되었다.
흑공분출이 일어나면 수호사들이 수 분 내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되어 상황을 통제하고, 그 규모나 피해 예상 규모에 따라 야전교수가 투입되거나 흑사, 신사 팀이 투입되기도 한다. 이와 별도로 뭔가 건질거리를 찾아 모이는 러너나 연구자들이 있기도 하다. 이 모든 것들은 FEWK에서는 특히 전세계에서 이 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FEWK 전역에 깔려 있는 신기의 맥동과 세동을 감지하는 바이오리듬필러들 덕분이다. 이들은 능력에 따라 몇 분 내지는 수십 분 전에 흑공분출의 전조를 방향으로 감지하고, 대사국 수호사들은 보고받은 지점의 삼각측량을 통해 위치를 판단해 출동한다.
자연발생적 흑공분출외에도 희귀한 사례지만 흑공말통이 누출되는 사고나 흑공샘플의 파손 역시 흑공분출로 간주한 대응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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