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식품이지만, 그보다는 먼저 온갖 화폐와 자산이 다양하게 거래되는 동방의 하얀나라에서 유일하게 모든 대사국을 포함한 전역에서 통용되는 화폐전으로서 유명하다. 긴 보존기간과 함께 한 개로 한 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가치 산정 또한 매우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먹을 수 있으니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가치 또한 가장 저렴한 한 끼 식사 정도다.
오얏은 동쟁 시절의 학자이자 위대한 창작자 이화가 만든 구황식품이다. 이때의 역사서에 이후 나라에 굶어죽는 자들이 없어졌다고 적혀 있다. 동그란 과육 같은 눈알 크기의 젤리 재질 공모양인데 썩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말라가서 쭈글쭈글한 보라색 콩 같은 형태가 된다.
수분 정도로는 변화가 없는 편이지만 이 상태에서 물에 담가 불리면 빠르게 다시 탱탱해지면서 예전의 탄성과 식감을 회복한다. 끓이면 녹아서 걸죽해진다. 그리 맛은 없는 편이기 때문에 극빈층의 식량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사실 천연식품을 살 돈이 없는 모든 이들의 친구이다. 많은 러너들이 서로 몇 달째 오얏 신세를 지고 있는지 경쟁한다.
이화가 이 기술의 수련법을 공개했기 때문에 많은 신사들이 기본적으로 오얏 현물제조기술을 배워놓는다. 제조시 칼로리가 급속도로 소비되기 때문에 제조기술을 통한 식량 조달은 불가능하다. 제조자가 위 부위에서 뭉친 오얏을 식도를 통해 입으로 토해서 만든다는 것은 제조자들만이 아는 비밀이다.
건조 상태에서 바삭한 식감이 있지만 이 상태에서는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선박에 싣고 가다가 침수되는 바람에 배가 터져 침몰한 사례도 있다.
아주 희귀하지만 과거 건조한 오얏을 연료로 움직이는 탈것이나 장비가 개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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