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렉션명: FEWK; Far East White Kingdom Universe NFT Art Card Collection.
- NFT 명 : FEWK; 0014k(직업 #1) 현물제조사 Irregular Stuff Maker
- 연결 키워드 : 현물제조사
현물제조사는 현화로부터 살아남은 자들이다. 흑공에 노출되면 현화가 일어나고 이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생존확률 50% 미만에서 운 좋은 현화를 당한다는 것은 3% 정도의 확률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갑작스런 흑공분출을 당하지 않는 한 옛날 이야기로,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흑공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제된 흑공말통이나 흑공샘플을 이용해 노출되는 양을 조절하면 그보다 높으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생명의 위협은 3% 미만인 상태에서 약 6%의 확률로 능력을 제공한다. 제대로 된 임플란트가 없거나 보증기간이 끝났지만 보수할 돈이 없는 이들의 생계를 위한 직업 교육쯤의 서비스가 존재하고, 이 과정을 통해 얻은 능력으로 먹고사는 현화 능력자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하잘 것 없는 현화로 얻은 능력을 하잘 것 없는 현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나 기술을 가지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현물제조사들이다. 이들은 능력을 사물화한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 현물들이 보잘 것 없더라도 사줄 사람을 잘 찾기만 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값에 거래되기 때문에 능력이나 기술을 얻기만 한다면 흑사나 신사까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이 척박한 도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역사 속에는 고조도 노출 현화에서 생존한 매우 특별한 제조사들이 존재하며 그들은 특별히 창작자, 크리에이터 혹은 ‘금손’이라고 부른다. 이 능력을 가진 사람 혹은 그 신체의 일부가 큰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현대의 대부분의 금손들은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다.
더군다나 진짜 흑공에 노출되어 진짜 현화를 통해 진짜 능력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통제력을 넘어서는 현물 능력을 감행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간혹 하지만 생각보다 빈번하게 현폭이라는 현상을 통해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재앙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래저래 숨어살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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