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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제로원은 언젠가 러너 클럽을 차리고 마스터마담이 되는 꿈을 가진 러너이다. 둘이서 아주 위험한 임무 세 개만 하고 클럽을 차릴 돈을 벌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사망 플래그를 잔뜩 세운 커플은 기상천외한 경험을 한다.

그들의 뒤를 봐주는 야메 렌드는 어디서 정말로 위험한 임무만 받아오는 브로커였다. 하도 드랍아웃율이 높아서 기피대상이지만, 임무 지역 역시 대부분 이름도 못 들어본, 두 번 갈 일이 없을 곳이었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러너들이 단골 손님이었다. 하지만 죽음은 여전히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드랍아웃 과정에서 폐인이 된 러너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유쾌한 상대는 아니었다.

수락 전까지 임무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락해서 들어간 어떤 에는 도착지에 2만 그램의 휴대용 핵배낭이 네 개나 놓여 있다. 제로원은 이건 정말로 골동품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씨씨를 봤지만 씨씨는 배낭을 들 생각이 없는지 딴 데를 보고 있다. 괜찮다. 네 개의 외골격 기계팔이 있으니까.

제로원은 짐도 안 들어주는 씨씨가 계속 그 기계팔은 외형이 안 좋다며 투덜대는 잔소리를 들으며 임무쪽지를 다시 한번 보고 있었다. 지도대로 이동한 계곡의 동굴 깊은 곳을 따라 들어온 지 벌써 한참이었다. 협곡을 지나 들어간 거대한 수정 지하 공동에는 거대한 심장이 뛰고 있었다. 제로원]]은 긴장한 탓에 경탄할 새도 없이 다음 순서를 떠올렸다. 핵폭탄을 터트리고 그대로 드랍아웃. 이미 다 각오한 것이라 주저할 일은 없었다. 둘은 꼭 끌어안고 지시된 핸들을 돌렸다.

이상한 드랍아웃이었다. 둘은 거대하게 흩어져 하늘에 떠 있었고, 녹아내리는 심장에서는 태아가 튀어나와 씨씨에게 엉겨붙었다. 제로원이 뜯어내려 했지만 꿈꾸는 듯 버둥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그 태아 괴물이 씨씨의 다리 사이에 기어들어 가며 씨씨의 긴 비명과 함께 꿈에서 깨듯 드랍아웃. 깨어보니 야메 렌드의 작업실이다. 렌드가 엄지를 치켜세운다. 성공한 모양이다. 곧 이어 제로원씨씨의 시야가 반짝이며 입금신호]]가 뜨기 시작한다. 추적을 피하려는 듯 온갖 화폐로 섞어 지불되는지 색깔이 다양한 불꽃놀이 같다. 씨씨의 시야에는 제로원과 다른 것이 하나 뜬다. ‘상태 변화 :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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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_fewk0076.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11/14 07:08 저자 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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