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도구

사이트 도구


적룡화

신수사 적룡화(赤龍花)

15세의 나이로 호올네트 지역 일대를 서국으로부터 독립시킨 신수사 소녀. 신수 적룡을 데리고 있습니다.

적룡화는 동쟁영웅 중 한 명으로 당시 10대 소녀였습니다. 적룡화의 상징은 이름대로 신수 적룡이고, 적룡화는 붉은 용을 소환하는 신수사입니다. 유명한 시간도보자 주현의 딸이기도 합니다.

동쟁 당시 많은 신사들과 함께 동백국의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적룡화 숙자는 신수사이자 가장 용맹한 신전사로서 이름을 날렸으나 광제황조의 광제사직계 망명으로 인해 버림받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화려촌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작은 어촌 마을로 잠적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망명한 적룡화 숙자를 찾아온 것은 황제 직속 대장간의 수장이었던 어리였습니다. 그러나 어리가 무슨 말을 하든 숙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적룡화는 죽었으며 이 곳에 있는 것은 그저 숙자라는 이름의 껍데기일 뿐이니 상관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리가 사라진 뒤에 숙자는 적룡화의 이름을 버리고 마을에서 고목을 신단삼아 무당 노릇을 하며 살았습니다.

작은 해안 마을에서 무당이 할 것은 많지 않았고 그저 그나마 제대로 된 신목이 있으니 그 신목에 제대로 치성을 들이는 일이 가장 중요할 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아름답게 불타오르던 숙자의 붉은 머리마저 하얗게 쇠어 갔을 때 ‘화려촌'에 그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을의 아이 하나가 잠수를 하다가 감춰져 있던 흑공을 세상에 풀어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숙자가 눈치챘을 때는 이미 흑공에 반응한 신목으로부터 신단출이 시작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순순히 마을이 현화를 당하게 할 수는 없었던 숙자는 뿜어지는 신기를 모두 소모할 수 있는 신수사의 절기를 펼치기 위해 신목의 신기를 흡수했습니다.

오랜만인데도 전혀 낮설지 않은 감각은 그녀를 순식간에 동쟁 시절의 영웅 적룡화로 되돌려 놓았고 그리고 저 멀리에서 모든 문제를 일으킨 망할 꼬맹이가 죽을 힘을 다해 헤엄쳐 오는 모습을 보면서 씨익 하고 웃어 보였습니다. 지금 흡수한 신기를 사용해서 적룡을 부른다면 지금의 자신은 분명히 버티지 못하고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어쨌단 말인가. 적룡화는 오랜 시간 잊고 있었던 전사로서의 자신이 환희 속에 깨어났습니다. 흡수된 신기가 차츰 용의 모습을 띄어 감에 따라 흑공말통에서 풀려난 눈 앞의 정제된 흑공도 윤곽선이 불분명한 거대한 거인의 형태가 되어 갔습니다. 거대한 적룡과 거대한 흑거인이 맞붙었고 발생한 거대한 충격파가 주변의 많은 것들을 날려버렸습니다.

적룡화.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11/14 10:54 저자 whtdrgon

Donate Powered by PHP Valid HTML5 Valid CSS Driven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