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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_2-3_원고 [2024/06/04 13:29] – 만듦 whtdrgon | 케이티_2-3_원고 [2024/06/05 00:10] (현재) – whtdrg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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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이벤트가 없던 탓에 개인 로그에서 생각보다 쉽게 [[마즈]]의 연락 코드를 찾을 수 있었다. 겨우 마즈에게 연락이 닿았을 때, [[케이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기억이나 할지 걱정이었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그리고 여전히 다정했다. 다행히 마즈는 그녀의 사정을 이해해주었고, [[레드 몽키즈 클럽]]으로 오는 택시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 워낙 이벤트가 없던 탓에 개인 로그에서 생각보다 쉽게 [[마즈]]의 연락 코드를 찾을 수 있었다. 겨우 마즈에게 연락이 닿았을 때, [[케이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기억이나 할지 걱정이었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그리고 여전히 다정했다. 다행히 마즈는 그녀의 사정을 이해해주었고, [[레드 몽키즈 클럽]]으로 오는 택시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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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입구에 도착하자 건장한 [[바운서]]들이 그들을 맞이했다. 케이티는 조금 주눅이 들었지만, [[마즈]]는 케이티를 에스코트하며 태연하게 그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으로 들어섰다.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다. 클럽 내부는 어둡고 음침했지만, 케이티에겐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은신처로 느껴졌다.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웅장한 전자음악이 그녀를 압도했다. 이곳은 분명 일반인의 출입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 택시는 [[노마드 경계]]로 이동했다.[[노마드]]는 황량하고 위험한 곳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경계는 일반적인 서민구보다 더 번잡하고 활기차다. 클럽 입구에 도착하자 건장한 [[바운서]]들이 그들을 맞이했다. 케이티는 조금 주눅이 들었지만, [[마즈]]는 케이티를 에스코트하며 태연하게 그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으로 들어섰다.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다. 클럽 내부는 어둡고 음침했지만, 케이티에겐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은신처로 느껴졌다.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웅장한 전자음악이 그녀를 압도했다. 이곳은 분명 일반인의 출입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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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이후 처음인가? 나도 그때 여행을 떠나서 오늘 다시 온 것인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 셈이야. 정말 놀랍지 않아?" [[마즈]]는 반갑게 웃으며 케이티를 안쪽 테이블로 안내했다. 이 클럽은 정말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 "지난 번 이후 처음인가? 나도 그때 여행을 떠나서 오늘 다시 온 것인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는 셈이야. 정말 놀랍지 않아?" [[마즈]]는 반갑게 웃으며 케이티를 안쪽 테이블로 안내했다. 이 클럽은 정말 그때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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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I]]라고 들어봤어? 운명, 우연, 필연 같은 거 말이야. 내가 오늘 너한테 귀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괘가 나왔거든. 그러니까 넌 운명적인 손님인 셈이지." 둘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 "[[DDI]]라고 들어봤어? 운명, 우연, 필연 같은 거 말이야. 내가 오늘 너한테 귀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괘가 나왔거든. 그러니까 넌 운명적인 손님인 셈이지." 둘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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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얼굴이 안 좋아 보이네."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마즈가 물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친절했다.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얼굴이 안 좋아 보이네."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마즈가 물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친절했다. |
| "고마워, 마즈.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내가 곤란에 처해서 그러는데..." 안전한 공간에서 술을 마시자 긴장이 풀리는 듯했다. 케이티는 마즈에게 그동안 겪은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노신사]]와의 만남, (주)신성의 수상쩍은 영상, [[Z]] 표식을 단 이들의 추적까지. 새우거리의 [[재생사]]로 일하며 보고 겪은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 |
| | "고마워, 마즈.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내가 곤란에 처해서 그러는데..." 안전한 공간에서 술을 마시자 긴장이 풀리는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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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티는 마즈에게 그동안 겪은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노신사]]와의 만남, (주)신성의 수상쩍은 영상, [[Z]] 표식을 단 이들의 추적까지. 새우거리의 [[재생사]]로 일하며 보고 겪은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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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라... 그런 걸 본 적은 없는데. 신기하네. 근데 넌 그 표식을 볼 수 있다고?" 마즈는 믿기 힘들다는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 케이티의 특별한 능력에 감탄한 것 같았다. | "Z라... 그런 걸 본 적은 없는데. 신기하네. 근데 넌 그 표식을 볼 수 있다고?" 마즈는 믿기 힘들다는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 케이티의 특별한 능력에 감탄한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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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어. 그냥 보이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겐 안 보이는 그 표식들이." | "응,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어. 그냥 보이는 거야, 다른 사람들에겐 안 보이는 그 표식들이." |
| "흠... Z라는 건 첨 듣는다만, 암호화된 러너들의 [[배틀마킹]]인 것 같은데. 작전이 좀 큰 모양이네. 보통은 좀 더 눈에 띄게 하는데, 투명 잉크라니." | |
| | "흠... Z라는 건 첨 듣는다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식별마크뿐 아니라 러너들의 [[배틀 마킹]]인 것 같은데. 작전이 좀 큰 모양이네. 보통은 좀 더 눈에 띄게 하는데, 투명 잉크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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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즈의 추측에 케이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마즈의 추측에 케이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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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말이야, 러너가 정확히 뭐 하는 사람들이야? [[인공계]]와 [[차원계]]를 넘나들면서 뭘 한다는 건지..." | "근데 말이야, 러너가 정확히 뭐 하는 사람들이야? [[인공계]]와 [[차원계]]를 넘나들면서 뭘 한다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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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너]]는 일종의 해결사라고 보면 돼. 의뢰를 받아서 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물건을 전달하기도 하지. 때론 누군가를 지키기도 하고. 뭐, 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삶이라고 할까." | "[[러너]]는 일종의 해결사라고 보면 돼. 의뢰를 받아서 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물건을 전달하기도 하지. 때론 누군가를 지키기도 하고. 뭐, 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삶이라고 할까." |
| "그렇구나... [[인공계]], [[차원계]]는 또 뭐야?" | |
| | "그렇구나... [[인공계]], [[차원계]]는 또 뭐에요?" |
| "네가 있던 [[새우거리]]가 [[인공계]]잖아. 그건 사람이 만든 곳이고, 자연 차원계도 있는데 그곳은 더 위험해.. 러너들은 그런 곳을 넘나들면서 의뢰를 수행하는 거지. [[접속기]] 없는 차원이동은 위험하거든." | "네가 있던 [[새우거리]]가 [[인공계]]잖아. 그건 사람이 만든 곳이고, 자연 차원계도 있는데 그곳은 더 위험해.. 러너들은 그런 곳을 넘나들면서 의뢰를 수행하는 거지. [[접속기]] 없는 차원이동은 위험하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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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선 금발의 청년이 뭔가를 죽이고 부수자는 가사의 노래를 지르고 있었고, 홀의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 무대에선 금발의 청년이 뭔가를 죽이고 부수자는 가사의 노래를 지르고 있었고, 홀의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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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쟤가 [[크리스]]야. 레드 몽키즈의 리더. 크리스는 술만 먹으면 저러니까. 신경 쓰지 말아. 이따 소개시켜 줄게. 케이티의 이야기는 [[크리스]]가 무척 재미있어할 거야. 좀 또라이지만 착한 친구니까 케이티를 도와줄 거야." | “쟤가 [[크리스]]야. 레드 몽키즈의 리더. 크리스는 술만 먹으면 저러니까. 신경 쓰지 말아. 이따 소개시켜 줄게. 케이티의 이야기는 [[크리스]]가 무척 재미있어할 거야. 좀 또라이지만 착한 친구니까 케이티를 도와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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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을 가득 메운 담배 연기와 술 냄새. 어둠을 가르는 화려한 레이저 쇼. 귓가를 때리는 북소리와 기괴한 웃음소리까지. 케이티는 이곳에서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 클럽을 가득 메운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와 술 냄새. 어둠을 가르는 화려한 레이저 쇼. 귓가를 때리는 북소리와 기괴한 웃음소리까지. 케이티는 이곳에서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