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_3-2_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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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_3-2_원고 [2024/06/09 11:48] – whtdrgon | 케이티_3-2_원고 [2024/06/09 11:49] (현재) – whtdrg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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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기 가득한 주문이 쏟아졌다. 케이티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열심히 음료를 만들어 나르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에 술을 쏟기도 했지만, [[러너]]들은 그냥 재미있다는 듯 웃어넘겼다. | 장난기 가득한 주문이 쏟아졌다. 케이티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열심히 음료를 만들어 나르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에 술을 쏟기도 했지만, [[러너]]들은 그냥 재미있다는 듯 웃어넘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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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쟤 [[재생사]]라면서? | "야, 쟤 [[재생사]]라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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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러너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 옆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러너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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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새우거리! 나도 거기 한번 가봐야 하는데. 하하하하하" | “오! 새우거리! 나도 거기 한번 가봐야 하는데. 하하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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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취한 채 키득거리는 그들을 보며 케이티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 어떤 소리를 듣든 상관없었다. 지금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운 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뿐이었으니까. | 술 취한 채 키득거리는 그들을 보며 케이티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 어떤 소리를 듣든 상관없었다. 지금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운 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뿐이었으니까. | ||
| "아, 죄송해요!" | "아, 죄송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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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반가워요. 서빙은 처음이라 많이 서툴러요." | "네, 반가워요. 서빙은 처음이라 많이 서툴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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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 뭐 별거 아니에요. 그냥 할 줄 아는 거라서..." | "아, 네... 뭐 별거 아니에요. 그냥 할 줄 아는 거라서..." | ||
|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는 케이티를 보며 지현은 묘한 눈빛을 보냈다. 초기의 자신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세상물정 모르던 시절, 순수했지만 아직 각박해지지 않았던 그 시절. |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는 케이티를 보며 지현은 묘한 눈빛을 보냈다. 초기의 자신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세상물정 모르던 시절, 순수했지만 아직 각박해지지 않았던 그 시절. | ||
| 잠시 뒤, 일이 끝나고 술잔을 닦던 케이티에게 지현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 잠시 뒤, 일이 끝나고 술잔을 닦던 케이티에게 지현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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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의뢰라는 말에 케이티의 마음 한편이 불안하게 요동쳤다. 아직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다. 그저 호기심에, | 하지만 의뢰라는 말에 케이티의 마음 한편이 불안하게 요동쳤다. 아직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다. 그저 호기심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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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한마디에 케이티의 마음이 놓였다. 지금까지 만난 러너들은 모두 혼자였다. 러너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혼자서 위험한 뭔가 한다는 것은 막연한 공포 그 자체였다. 이 미지의 공포를 함께 맞서 싸울 동료가 있다는 건 큰 위안이 되었다. | 그 한마디에 케이티의 마음이 놓였다. 지금까지 만난 러너들은 모두 혼자였다. 러너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혼자서 위험한 뭔가 한다는 것은 막연한 공포 그 자체였다. 이 미지의 공포를 함께 맞서 싸울 동료가 있다는 건 큰 위안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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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케이티는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저 너머 펼쳐진 | + | 케이티는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저 너머 펼쳐진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자신의 무대로 느껴졌다. 하늘에는 드론들이 떠다니며, |
케이티_3-2_원고.1717933685.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4/06/09 11:48 저자 whtdr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