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렉션명: FEWK; Far East White Kingdom Universe NFT Art Card Collection.
- NFT 명 : FEWK; 0091k(인물 #12) 육백만자의 사나이 THE 600’0000ZA MAN
- 연결 키워드 : 어비스
“적은 보수와 혹독한 추위, 오랜 어둠의 시간, 도처에 위험이 깔리고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지 못하는 모험에 참여할 사나이들을 찾음. 성공 시 영광과 명예를 얻음.”
교수와 교주들은 궁금했다. 물질계]]의 인간이 6만자바이트이고 인공계의 존재가 6자바이트라면, 어딘가 6억자바이트의 존재가 있는 계가 있다면.
그 존재는 흑공을 만나 마치 우리처럼, 아니 기술적으로 훈련받은 가장 뛰어난 몽상가보다 더 치밀하고, 정확하고, 훌륭하게 몽상할 수 있다면.
그 존재가 마치 우리처럼 더 낮은 단위의 계를 만들었다면. 그 존재가 마치 우리처럼 우리를 닮은 형상을 그 계에 만들었다면.
그 연구를 위해 직접 나선 단체가 (주)뉴동백이었다. 물질계의 섬에서 신자들을 모아 생산하고, 그 물건을 팔던 종교기업이던 (주)뉴동백은 상위 차원계를 특정하고, 그곳에 보낼 모험가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었다.
놀랍도록 반응이 없었다. 보수도 적은 어처구니 없는 의뢰를 보고 온 밀턴이라는 수다쟁이 몽상가 러너 하나가 월등히 훌륭한 멤버였을 정도였다. 열렬한 신도를 섞어 그렇게 그들은 열네 명을 보냈다.
검은 얼음의 영원한 지평선. 그들을 맞이한 세계는 별 하나 없이 검은 하늘과 어두운 흑공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평면. 너무도 평평한 곳이었다. 이 모험은 검은 후라이팬 같은 평면을 이동하다가 플라이어 한 명이 에고 결핍으로 미쳐가며 모두를 드랍아웃시키고 끝나는 듯했다. 이 괴상한 의뢰가 에고 갈증에 미친 플라이어를 부를 것을 예측할 경험자가 (주)뉴동백에는 없었다.
남은 플라이어 역시 아무 것도 없는 평면에서 굶어죽을 운명이었다. 마지막 순간 또렷한 정신이 잠깐 돌아온 그때 그 살육자는 바닥을 바라보고 그 얼음을 깨어 흑공의 얼음을 씹어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몽상, 현화, 현물. 그는 자신의 손 안에 놓인 오얏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검은 하늘을. 좀 밝았으면.
육백만 자의 사나이의 탄생이었다. 혹은 인과율의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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