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렉션명: FEWK; Far East White Kingdom Universe NFT Art Card Collection.
- NFT 명 : FEWK; 0029k(장소 #2) 흑공의 저택 Mansion of Tenebrae
- 연결 키워드 : 흑공의 저택
퓨어로열에서 발생하는 흑공분출 중에는 내부에 저택을 갖춘 경우가 있다.
이 흑공의 저택은 흑공의 검은 연기 속에 실존하는 저택으로 흑공분출이 도시급 크기로 발생할 때 목격된다. 이는 기적적인 생존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미모국 대사관이 점유한 퓨어로열지역의 수호사와 야전교수들은 이 저택의 등장을 벼르고 있는데, 탈출에 성공한 어떤 수호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 안에는 이상분출 구호 임무 중 실종되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수호사들을 포함한 이들이 넣어져 고문받고 있는 유리통이 가득한 지하실이 있다고 한다.
반면 신사나 흑사가 아닌 존재들은 그 안에서 야전교수들에게 코드명 ‘악원’으로 불리는 평범한 차림의 주인이 나타나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으로 친절하게 대접하고 흑공분출이 진정될 때 저택과 함께 사라진다고 한다.
이미 자원받아 특별하게 훈련받은 퓨어로열의 수호사들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저택의 내부구조까지 세트장으로 만들어 훈련을 거듭하고 있지만 퓨어로열 지역의 흑공분출은 안정세여서 벌써 7년째 지역구급 분출이 없다.
모두가 이런 안정을 기뻐하는 것은 아니었다. 임무 중 실종 순직특진으로 위대한 수호사 반열에 오른 아버지를 뒀던 신참 수호사 레드는 퓨어로열에서 가장 빈번하게 흑공분출이 일어나는 계곡에 암거래로 구한 흑공말통으로 벌써 스무 개째 흑공말통폭탄을 설치 중이다. 한 개가 수호사 한 달 지급액을 넘는 비용이 들어서 벌써 3년째가 되도록 이 짓을 몰래 해오고 있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다. 이 비밀 작전을 도와준 흑번제사는 이 진형에 따라 암흑괴신을 부르면 흑공이 지역구급으로 넘쳐흐를 테니 저택 역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흑공말통이 터질 때 그 가운데 '행복한 연인의 약속'이라는 현물만 있으면 끝이라고 했고, 레드는 이미 돈을 지불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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